
1917 (2019) 리뷰
1. 작품 개요
- 감독: 샘 멘데스
- 출연: 조지 맥케이, 딘찰스 채프먼, 콜린 퍼스, 베네딕트 컴버배치, 마크 스트롱
- 장르: 전쟁, 드라마
- 러닝타임: 119분
- 개봉: 2019년
2. 줄거리 (스포일러 최소화)
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17년, 영국군 병사 **스코필드(조지 맥케이)**와 **블레이크(딘찰스 채프먼)**는
독일군이 후퇴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함정인 최전선으로 긴급 명령을 전달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.
이들은 제한된 시간 안에 적진을 뚫고 1600명의 아군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여정을 떠난다.
그리고 전쟁터를 가로지르는 과정에서 잔혹한 현실, 인간적인 고뇌, 그리고 숭고한 용기를 마주하게 된다.
3. 연출과 연기
✔ 샘 멘데스 – 원 컨티뉴어스 숏(One Continuous Shot) 기법
- 영화는 마치 한 번도 끊기지 않는 단일 테이크처럼 촬영되어,
- 관객이 마치 병사들과 함께 전장을 뛰어다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.
- 실제 시간처럼 흘러가는 연출 덕분에 긴장감이 극대화됨.
✔ 로저 디킨스 – 혁신적인 촬영 기법
- 제1차 세계대전의 참혹한 전장을 생생하게 재현.
- 조명과 색감, 카메라 움직임만으로도 감정을 전달하는 미장센.
-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촬영상 수상.
✔ 조지 맥케이 – 영화의 중심을 이끈 강렬한 연기
- 병사 스코필드의 감정과 체력적 한계를 절묘하게 표현.
- 전쟁의 공포와 인간적인 용기를 동시에 보여주는 연기.
✔ 딘찰스 채프먼 – 블레이크 역의 감성적인 연기
- 동생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이는 병사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표현.
4. 주요 테마와 메시지
✔ 전쟁의 잔혹함과 개인의 희생
- 전투 장면보다 전쟁 속에서 병사들이 겪는 감정적, 신체적 고통을 강조.
- 개인의 용기가 전쟁 속에서 얼마나 미미하지만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지 보여줌.
✔ 시간과 긴장감
- "시간과의 싸움"이라는 설정이 영화 내내 긴박한 분위기를 유지.
- 관객도 주인공들과 함께 긴장 속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느낌을 받게 됨.
✔ 희망과 인간애
- 처절한 상황 속에서도 인간의 따뜻함과 희생정신을 강조.
- 무의미한 전쟁 속에서도 남아있는 인간성에 대한 이야기.
5. 명장면 & 명대사
✔ 1. "그냥 앞으로 나아가!"
- 스코필드가 끝없는 장애물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순간들.
✔ 2. 폭탄이 터진 참호 속 탈출 장면
- 완벽한 롱테이크 촬영과 배우의 연기가 만들어낸 숨 막히는 긴장감.
✔ 3. 밤의 불타는 마을 – 환상적인 조명 연출
- 붉은 불길과 어둠 속에서 진행되는 숨 막히는 장면.
- 빛과 그림자의 극적인 활용이 압도적인 미장센을 만들어냄.
✔ 4. 마지막 질주 – "아군을 막아야 한다!"
- 전투가 시작되는 순간, 스코필드가 절박하게 전장을 가로질러 달리는 장면.
- 조지 맥케이의 뛰어난 연기와 카메라 워크가 만들어낸 명장면.
✔ 5. "나도 집이 있어요."
- 스코필드가 전쟁이 끝나면 돌아갈 곳이 있음을 암시하는 대사.
- 전쟁이 끝나도, 모든 것이 예전처럼 돌아가지는 않는다는 암울한 현실.
6. 결론 및 평가
《1917》은 단순한 전쟁 영화가 아니다.
혁신적인 촬영 기법과 강렬한 감정선이 어우러진, 영화적 체험 그 자체.
1차 세계대전이라는 비교적 덜 조명된 전쟁을 배경으로,
한 병사의 여정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과 인간의 용기를 담아낸 걸작.
🔹 장점
✅ 한 편의 롱테이크처럼 보이는 독창적인 연출.
✅ 실제 전장에 있는 듯한 압도적인 몰입감.
✅ 로저 디킨스의 미친 촬영 미학.
✅ 감동적이고 의미 있는 전쟁 스토리.
🔹 단점
❌ 스토리 자체는 단순할 수도 있음.
❌ 롱테이크 기법이 일부 관객에게는 피로감을 줄 수도 있음.
🌟 평점: 9.5/10
🎬 추천 대상: 전쟁 영화 팬, 강렬한 몰입감을 원하는 관객, 혁신적인 연출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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