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신세기 에반게리온 (新世紀エヴァンゲリオン, Neon Genesis Evangelion, 1995~1996) 리뷰
1. 작품 개요
- 원작: 안노 히데아키 (GAINAX 제작)
- 방영 기간: 1995년 10월 4일 ~ 1996년 3월 27일 (26화)
- 극장판:
-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(1997) – 원작 결말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
- 신극장판 시리즈 (Rebuild of Evangelion, 2007~2021) – 새로운 스토리와 결말
- 장르: SF, 로봇, 심리 드라마, 철학
- 평점: IMDb 8.5/10, MyAnimeList 8.3/10
2. 줄거리 (스포일러 최소화)
1999년, **‘세컨드 임팩트’**라는 대재앙이 발생하고 인류의 절반이 사망한다.
그로부터 15년 후, 거대한 정체불명의 생명체 **‘사도(使徒)’**가 지구를 습격하기 시작한다.
✔ 주인공 ‘이카리 신지’는 거대한 인간형 병기 ‘에반게리온’을 조종하는 파일럿이 된다.
✔ ‘NERV’라는 비밀 조직은 사도를 막기 위해 에반게리온을 운용한다.
✔ 그러나 전투가 거듭될수록, 신지는 ‘에반게리온’과 ‘인류 보완 계획’의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.
"이제부터 넌 에반게리온을 조종해야 한다!"
신지는 과연 전쟁 속에서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을 수 있을까?
3. 연출과 작화
✔ GAINAX 특유의 독창적인 연출
- 단순한 로봇 배틀물이 아니라, 철학적이고 심리적인 연출이 중심.
- 인간관계, 자아정체성, 트라우마 등을 깊이 있게 탐구.
✔ 90년대 최고의 작화 퀄리티
- 에반게리온과 사도의 전투씬은 지금 봐도 압도적.
- 기괴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의 ‘사도’들은 강렬한 인상을 남김.
✔ OST & 음악 (사기스 시로, 타카하시 요코)
- 오프닝곡 ‘잔혹한 천사의 테제’ – 애니메이션 역사상 가장 유명한 오프닝 중 하나.
- 엔딩곡 ‘Fly Me to the Moon’ – 원곡을 새롭게 해석한 감성적인 엔딩곡.
- BGM ‘Decisive Battle’ – 긴장감 넘치는 전투 장면을 더욱 극대화.
4. 주요 테마 & 메시지
✔ ‘나는 누구인가?’ – 자아 정체성과 인간 심리 탐구
- 신지, 아스카, 레이는 모두 각기 다른 트라우마를 가진 캐릭터.
- "네가 타지 않으면, 아스카가 대신 죽게 될 거야!"
- → 압박과 강요 속에서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하는가?
✔ 인류의 의미 – ‘인류 보완 계획’의 철학적 질문
- "인간이란 무엇인가?"
- "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존재라면, 개별적인 존재일 필요가 있을까?"
- 극장판 ‘엔드 오브 에반게리온’은 이러한 철학적 질문을 더욱 극단적으로 탐구.
✔ 트라우마와 성장 – ‘누군가 날 인정해주길 원해’
- 신지는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에반게리온을 타지만,
- 자신의 존재 의미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함.
- "나는 에바가 아니야… 나는 나 자신이야!"
5. 주요 에피소드 & 명장면
✔ 1. 신지 vs. 제3사도 ‘사키엘’ (1화)
- "네가 타지 않으면, 레이가 대신 싸워야 해!"
- 신지가 처음으로 에반게리온을 타고 전투하는 장면.
✔ 2. 에바 01 각성 – ‘신이 되는 순간’ (16화)
- 신지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자,
- 에반게리온이 갑자기 폭주하며 사도를 처참하게 파괴.
- "이건… 마치 괴물 같아…"
✔ 3. 아스카 vs. 에반게리온 시리즈 (엔드 오브 에반게리온)
- 아스카가 마지막까지 필사적으로 싸우는 장면.
- “엄마가 날 지켜주고 있어!” – 애니메이션 역사상 가장 강렬한 전투씬 중 하나.
✔ 4. 최종 결말 – ‘신지의 선택’ (TV판 25~26화 & 극장판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)
- TV판: 신지가 자기 존재를 인정하며, ‘잘했어’라는 말을 듣는 장면.
- 극장판: 신지가 ‘개별적인 인간으로 존재하는 것’을 선택하며 충격적인 결말로 마무리.

6. 결론 및 평가
《신세기 에반게리온》은 단순한 로봇 애니메이션이 아니다.
‘인간의 존재 의미’를 철학적으로 탐구한 심리 드라마이자 걸작.
이 작품은 90년대 애니메이션의 혁신적인 연출과,
깊이 있는 캐릭터 심리 묘사로 지금도 수많은 팬을 보유.
다만, 복잡한 스토리와 열린 결말로 인해 해석이 어려울 수 있음.
하지만 ‘엔드 오브 에반게리온’ 및 신극장판 시리즈를 함께 보면 이해가 더 쉬워짐.
🌟 평점: 9.0/10
🎬 추천 대상: 심리학, 철학적 고민, 성장 서사를 좋아하는 시청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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